권순우(왼쪽)와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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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원투 펀치'인 권순우(349위)와 홍성찬(150위)이 2025년 1월 입대한다.
1997년생 동갑인 권순우와 홍성찬은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5년 1월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 2위에 해당하는 홍성찬과 권순우는 2025년 1월 입대 후 2026년 7월 정도에 전역할 예정이다.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세계 랭킹 52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다.
권순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투어 생활이 2년 가까이 멈추겠지만, 더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30살부터 전성기를 이룰 자신이 있다. 제 목표의 20%밖에 이루지 못했고, 모든 팬이 원하시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모습을 꼭 이루겠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올해 9월 개인 최고 139위까지 세계 랭킹을 올렸던 홍성찬도 "약 2년간 외국 대회를 나가지 못하지만 제대 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끝나지 않은 저의 이야기는 군 제대 후 펼쳐보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폴란드와 경기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권순우·홍성찬, 2025년 1월 입대…"전역 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