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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시형, 어깨 탈골 부상…사대륙·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8 02.21 00:00

훈련 중 넘어져 부상…차순위 김현겸이 세계선수권 나설 듯

연습하는 이시형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시형이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공식 연습에서 연기하고 있다. 2025.2.19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빙상계 관계자는 20일 "이시형은 19일 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 중 넘어져 왼쪽 어깨가 탈골됐다"며 "인대 부상까지 겹쳐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달에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도 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차순위인 김현겸(고려대 입학 예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5 세계선수권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로,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이 나서게 됐다.

연습하는 이시형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시형이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공식 연습에서 연기하고 있다. 2025.2.19

이시형은 차준환과 함께 국내 피겨 남자 싱글을 이끄는 주축 선수다.

그는 피겨 선수로는 불리한 큰 키(186㎝)에도 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2021년에 열린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선 당시 개인 최고점인 229.14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추가로 따냈다.

이시형은 베이징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27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으나 그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18위로 선전했다.

올해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3위에 올랐고, 2위 서민규(경신고)가 나이 제한에 걸리면서 사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피겨 이시형, 어깨 탈골 부상…사대륙·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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