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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김길리 세리머니 보고 깜짝…"놀랍고 영광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01 02.20 00:00

KIA팬 김길리, 하얼빈 AG 금메달 따고 김도영 세리머니

1차 캠프 마친 김도영 "미국 진출 욕심내지 않고 KIA서 꾸준히 성적 낼 것"

인터뷰하는 김도영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9.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받고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엄지와 검지, 새끼손가락만 펴고 오른손을 쭉 뻗는 세리머니였다.

이 세리머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홈런을 친 뒤 펼치는 그것과 같았다.

KIA 열혈 팬으로 유명한 김길리는 귀국 길에서 취재진에 "KIA의 한국 시리즈 우승 기운을 받고 싶어서 그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길리의 금빛미소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8

김길리의 세리머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이던 KIA 선수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김도영은 시차 때문에 경기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도영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길리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내 세리머니를 했다고 해서 많이 놀랐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길리는 내년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출전해야 하고, 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함께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또한 "어느 곳이든 KIA 팬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KIA의 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재차 들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김도영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1

김도영은 2024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았다.

프로야구 산업 자체를 끌고 나간 김도영은 해외의 관심도 듬뿍 받는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미국 최대 에이전트사 CAA의 야구 부문 대표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김도영을 만나기 위해 KIA의 1차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기도 했다.

김도영은 "나도 사람인지라 발레로 대표가 현장에 왔을 때 의식했다"라며 웃은 뒤 "발레로 대표와 꽤 길게 대화했다.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CAA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엄청나게 큰 회사인데, 그 회사에 관해 소개해주더라"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도영은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미국 진출에 욕심내는 것보다 KIA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1차 캠프를 마친 김도영은 20일 선수단과 함께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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