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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베츠 특급 배려' 김혜성이 잡아야 끝나는 다저스 수비 훈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12 2025.02.17 12:00

김혜성, 팬들의 '레츠 고 다저스' 구호에 맞춰 깔끔하게 펑고 수비

무키 배츠의 응원에 환하게 웃는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유격수 무키 베츠가 김혜성을 위해 다저스 응원 구호를 외치자 김혜성이 활짝 웃고 있다. 2025.2.17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레츠 고, 다저스!"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 훈련 중이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축 선수 무키 베츠가 갑자기 훈련장을 둘러싼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외쳤다.

그러자 팬들은 한목소리로 '레츠 고 다저스' 구호를 반복해 수비 훈련 중인 선수들을 응원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내야 펑고 훈련 마지막 순서는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이 코치가 때린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자 베츠는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김혜성을 포옹했다.

영상 기사
'베츠 특급 배려' 김혜성이 잡아야 끝나는 다저스 수비 훈련

[연합뉴스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장면을 지켜보던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베츠의 배려다. 어제 훈련에서도 똑같이 김혜성이 마지막이었다"고 귀띔했다.

내야 수비 훈련하는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하고 있다. 2025.2.17

김혜성은 다저스 선수단 전체 소집 이틀째 훈련도 착실히 소화했다.

실내 운동을 마친 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쯤 그라운드에 등장한 김혜성은 2루수 경쟁자로 거론되는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와 20분가량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이후 20분 동안 이어진 수비 훈련에서는 2루수 자리에서 다양한 타구를 처리하고, 유격수와 함께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와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호흡을 맞췄다.

이 훈련이 끝날 때 베츠의 선창에 따라 캐멀백랜치에 다저스 응원 구호가 나왔고, 김혜성이 대미를 장식했다.

베츠는 타격 훈련에서도 김혜성을 챙겼다.

내야에서 뜬공 수비 훈련하는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뜬공을 잡고 있다. 2025.2.17

김혜성은 타격 케이지 근처에서 베츠와 한참 대화하다가 타석에 들어가 배팅 훈련을 했다.

다저스 입단 이후 타격 자세를 수정 중인 김혜성은 처음에는 땅볼을 주로 치다가 금세 감을 잡고 빨랫줄 같은 타구를 구장 곳곳으로 보냈다.

타격 훈련으로 다저스 야수들의 공식 훈련은 끝났지만, 김혜성은 더 구슬땀을 흘렸다.

그라운드에 혼자 남아서 2루수 자리에서 코치가 올려주는 높은 내야 뜬공을 잡아야 했고, 동료들이 퇴근을 위해 샤워하러 간 시간에는 실내 타격 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료 대부분이 퇴근한 시간에야 클럽하우스에 돌아온 김혜성은 "베츠 덕분에 펑고의 마무리를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 제가 신인이다 보니까 일부러 파이팅 넘치는 상황을 연출하고, 제가 마무리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츠 선수가 그렇게 해줘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응원 구호가) 수비에 방해가 되진 않는다. 항상 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츠 특급 배려' 김혜성이 잡아야 끝나는 다저스 수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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