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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다저스? 이정후 "우리도 전력 좋아졌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2 02.16 12:00

작년 WS 우승팀 다저스, 올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아다메스에 '사이영상 출신' 벌랜더 영입

외야 수비 훈련하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하던 중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2025.2.16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수십 년 취재한 기자나, 다양한 데이터를 조합해 성적을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똑같은 결론을 내놓는 주제가 있다.

바로 '2025시즌 MLB 우승 후보 1순위'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다저스는 올겨울 내야수 김혜성을 비롯해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콧을 영입했다.

게다가 지난해 타자로만 전념했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부터 마운드에도 선다.

메이저리그 예측 시스템인 페코타(PECOTA) 프로젝션을 통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9.2%이며,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22%나 된다.

송구 훈련하는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송구를 훈련하고 있다. 2025.2.16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공동 2위인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다저스의 절반도 안 되는 9%다.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은 올해도 'BEAT LA'(타도 다저스)를 외칠 만하다.

다저스와 오랜 시간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중견수 이정후(26)는 16일(한국시간) "우리 팀도 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정후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전력을 보강했다. 다들 좋은 팀"이라며 "다저스라고 해서 저희가 더 이를 악물고 해야 할 것도 아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모든 팀 전력이 좋아졌고, 우리 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162경기 팀 성적은 단순하게 선수 이동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스프링캠프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16

클럽하우스 화합과 팀 분위기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이정후는 "팀플레이도 잘 되고, 분위기를 타서 올라갈 때 최대한 많이 이기고, 반대로 분위기가 꺾일 때는 그 시기를 최대한 짧게 지나가고 견뎌야 좋은 성적이 나더라"고 했다.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 역시 전력 보강에 전력을 쏟았다.

비록 다저스와 비교하면 이름값이 떨어지긴 해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붙잡고 사이영상만 3번을 탄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다.

스프링캠프서 훈련 지켜보는 잭 미내시언 단장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잭 미내시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이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2.16

이정후는 특히 벌랜더를 두고 "엄청난 선수다. 어렸을 때 MLB에 대해 잘 모를 때도 벌랜더는 알았다. 같은 팀에서 훈련하는 데 포스(분위기)가 남달랐다.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신기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격 첨병 노릇을 할 이정후가 작년 부상 때문에 펼치지 못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이정후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정후는 다저스에서 오타니, 사사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함께 뛰는 것에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준비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2.16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혜성(다저스) 모두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 영입설이 나왔으나 다른 팀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더 많은 선수가 미국으로 왔으면 좋겠다. 많이 도전해서 나쁠 건 없다. 여기 와서 야구 실력이 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하성이 형이나 혜성이가 같은 팀에서 뛰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한국 선수가 뛰는 팀이 늘어나면 한국의 팬들이 여러 경기와 많은 선수를 알아 간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또한 "하성이 형과 혜성이는 야구 대표팀에서 만나면 된다. 지금 위치에서 잘해서 올해 좋은 모습으로 마쳤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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