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텐

[아시안게임] 북한 피겨 렴대옥-한금철, 페어 은메달…이번 대회 첫 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7 02.13 03:00

북한, 2003 아오모리 대회 이후 22년 만에 동계 AG 은메달

페어서만 3회 연속 메달 행진…렴대옥은 2회 연속 시상대

연기 펼치는 렴대옥-한금철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과 한금철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1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땄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총점 112.20점을 받았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56.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68.88점으로 우즈베키스탄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 조(176.4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는 168.3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북한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부터 피겨 페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렴대옥-김주식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렴대옥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2년 만이다.

연기 마친 렴대옥과 한금철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과 한금철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5.2.12

전체 6개 조 중 4번째로 은반 위에 선 두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백두산의 흰 자작나무(White birch of paektu)'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두 선수는 남자가 여자를 위로 던져 받아내는 첫 번째 연기 과제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어 두 선수가 함께 뛰는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더블 살코까지 클린 처리한 두 선수는 그룹 5 리버스 라소 리프트도 무리 없이 해냈다.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의 도움을 받아 뛰는 스로우 트리플 살코 점프에선 렴대옥이 은반을 오른손으로 짚었지만, 큰 실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하얼빈에서 연기 펼치는 렴대옥과 한금철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과 한금철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두 선수는 스로우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성공했다.

이번에도 렴대옥이 손으로 은반을 짚었으나 잘 버티며 넘어지지 않았다.

두 선수는 여자 선수가 악셀 점프로 도약한 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그룹 5 악셀 라소 리프트도 깔끔하게 수행했고,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 그룹 3 리프트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하얼빈에서 연기 펼치는 렴대옥과 한금철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과 한금철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

렴대옥은 연기가 끝난 뒤 오른손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기쁨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현선 코치는 북한 관계자와 얼싸안으며 좋아했다.

렴대옥, 한금철은 연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갔다.


[아시안게임] 북한 피겨 렴대옥-한금철, 페어 은메달…이번 대회 첫 메달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26 볼빅, 간판 컬러볼 뉴비비드 신제품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15
5925 오네 레이싱, 팩트 디자인과 6년 연속 공식 아트 워크 스폰서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14
5924 '어뢰 배트' 등장에도 MLB 평균 타율 0.239로 역대 최저치 근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15
5923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15
5922 빙판서 응원 율동하는 그룹 총수…"아내가 말려도 열심히 했죠"(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13
5921 오는 12일 양천마라톤…안양천 일대 6천명 달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4
5920 부산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21
5919 트리플A 동료와 인사했던 김혜성, 빅리그 승격은 다음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83
5918 '41번째 마스터스' 랑거 "이젠 그만둘 때…놀라운 여정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56
5917 영천시청 태권도단 서탄야 선수, 모교 충남대에 1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93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5914 SK 1위 이끈 안영준, 프로농구 MVP 우뚝…감독상은 전희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56
5913 대한산악연맹, 산불 피해 청송군에 성금 1천560만원 전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96
5912 배지환,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홈런포…MLB 재진입 노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64
5911 삼성 오승환, 2군 두 번째 경기서도 뭇매…1이닝 6피안타 5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90
5910 알레크나,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세계신기록…75m56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14
5909 챔피언만큼 빛난 '씬스틸러' 로즈…마스터스 골프 준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2
5908 윤리센터, 탁구협회 '인센티브'·'선수 교체' 의혹에 징계 요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58
5907 '눈물의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평생의 꿈 이뤘다…최고의 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