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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변신 거듭한 김민선, 불안과 부담 딛고 AG 2관왕(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 02.09 21:01

세계 1위 찍은 뒤 바이오리듬, 훈련 방식, 스케이트까지 몽땅 변화

과도기 속에서 출전한 동계 AG서 보란 듯이 2관왕 "부담 있었던 게 사실"

김민선 금빛 질주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이 질주하고 있다. 김민선 금메달. 2025.2.9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설하은 기자 = 세계 톱클래스 스프린터 김민선(의정부시청)에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큰 의미가 있다.

김민선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민선은 베이징 올림픽 직후인 2022-2023시즌에 기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단숨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민선은 2023-2024시즌부터 주춤했다.

김민선은 더 성장하기 위해 훈련 방식과 컨디션 조절에 변화를 줬는데, 과도기를 겪었다.

그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2월에 컨디션 정점을 찍기 위해 체력 관리 방식을 바꿨다.

시즌 초반엔 체력을 비축했다가 1월부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방식이었다.

김민선, 이나현, '오늘도 금은메달'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2위 이나현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민선 금메달. 2025.2.9

그는 선수에게 생명과 같은 스케이트를 교체하기도 했다.

올림픽 때 최고의 장비를 활용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국제훈련팀 '팀 골드'에 합류해 외국 코치, 선수들과 훈련했다.

변화엔 '세금'이 필요했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탓에 당장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2023-2024시즌 여자 500m에서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엔 11위를 달리고 있다.

하얼빈 대회 출전에 집중하느라 랭킹 포인트가 걸린 ISU 월드컵 대회 두 차례 레이스를 뛰지 않은 탓이 크지만, 만족할 만한 순위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선은 8일에 열린 하얼빈 대회 첫 메달 매치, 여자 100m에서 대표팀 후배 이나현(한국체대)에게 0.004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주 종목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여자500m 질주하는 김민선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김민선이 질주하고 있다. 2025.2.9

김민선은 복잡한 심경 속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리허설 무대로 삼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 출전했다.

그는 9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무거운 부담감을 이겨내고 38초2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100m 금메달을 내줬던 대표팀 후배 이나현(38초33)을 0.09초 차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김민선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의 기록으로 중국(1분28초85)을 0.2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경기 후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아서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주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힘들었으나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할 점을 찾으면서 노력했다"라며 "이 과정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11일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여자 1,0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고 안전하게 마지막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변신 거듭한 김민선, 불안과 부담 딛고 AG 2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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