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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얼빈] ‘골든데이’ 기대감↑…쇼트트랙, 금 5개 싹쓸이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53 2025.02.08 12:00

[오늘의 하얼빈] ‘골든데이’ 기대감↑…쇼트트랙, 금 5개 싹쓸이 도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8일, 한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에만 금메달 17개가 쏟아지는데, 한국 선수단은 '골든데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쇼트트랙이 선봉에 서며 컬링은 믹스더블 초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여기에 스피드스케이팅과 설상 종목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날 금메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혼성 2000m 계주, 그리고 남녀 500m와 1500m 등 금메달 5개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쇼트트랙 종목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선을 시작으로 남녀 1500m 준결선 및 결선, 남녀 500m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펼쳐진다.


사상 최초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세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한 개도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만 발휘한다면 이루지 못할 꿈이 아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열린 남녀 500m와 1000m 예선, 남녀 1500m 준준결선, 그리고 혼성 2000m 계주에서 압도적 기량을 펼치며 전원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금빛 질주를 주도한다. 이들을 앞세운 혼성 2000m 계주와 남녀 15000m는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 쇼트트랙은 전통적으로 단거리 종목인 500m에 약했는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강원 대회의 이준환이 유일하다. 박지원과 최민정, 김길리는 26년 만에 500m 금메달 맥을 잇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쇼트트랙과 함께 동계 스포츠 효자종목으로 평가받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기지개를 켠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 오벌에서 남녀 100m와 남녀 1500m를 치른다.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초단거리' 100m는 남녀 금메달 싹쓸이가 기대된다. 대한체육회는 세계적 단거리 선수인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의 이 종목 입상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민선은 100m 금메달을 딴 뒤 그 기세를 몰아 9일 주 종목 여자 500m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선은 "출전 4개 종목 모두 입상을 바라보고 있으나 먼저 1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컬링 믹스더블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한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은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칠하려 한다.


컬링 믹스더블 결승은 한일전으로, 김경애와 성지훈은 오전 10시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경애와 성지훈은 예선에서 빙질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토너먼트 들어 홍콩, 중국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질 여지가 있다.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 나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은 금메달 기대주다. 지난해 2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 월드컵 3위에 오르며 한국 프리스키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2관왕에 오른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도 남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출격, 우승을 꿈꾼다. 당초 이채운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만 나설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슬로프스타일에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국내 여자 알파인스키 일인자인 김소희(서울시청)도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입상에 실패한 김소희는 8년간 절치부심하며 이번 하얼빈 대회를 기다렸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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