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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 6연승 신바람…전 구단 상대 우위(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1 02.07 03:00

남자부 최하위 OK저축은행은 9연패 뒤 2연승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들이 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올 시즌 유독 약했던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승점 61(21승 5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53·17승 8패)과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에 3승 1패, 3위 정관장에 4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하지만, 이날 전까지 6위 한국도로공사와는 2승 2패로 맞섰다.

1, 2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었던 흥국생명은 3, 4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이날 5라운드 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껄끄러운 상대 한국도로공사마저 잡으면서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6개 구단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코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코가 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13점), 마르타 마테이코(15점·등록명 마테이코), 아닐리스 피치(12점·등록명 피치), 정윤주(10점), 김수지(8점)가 고르게 득점해, 별다른 위기 없이 승점 3을 챙겼다.

1세트 14-12에서 정윤주의 퀵 오픈, 정윤주의 강한 서브에 이은 피치의 다이렉트 킬로 연속 득점한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서브 범실로 1점을 내줬지만, 김연경의 오픈 공격, 김수지의 다이렉트 킬,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져 19-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 11-9에서는 김연경이 상대 외국인 공격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한국도로공사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 오픈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 흥국생명이 13-9로 도망갔다.

이후 흥국생명은 측면과 중앙 공격을 적절하게 섞으며 격차를 벌렸다.

3세트 중반에 승부의 추는 완전히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흥국생명은 13-10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 김연경의 연속 퀵 오픈으로 16-10으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가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의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7-25)으로 눌렀다.

구단 최다 타이인 9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우리카드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은 OK저축은행은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거뒀다.

1∼4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5위 삼성화재(승점 29·8승 18패)를 잡아, 기쁨은 더 컸다.

OK저축은행(승점 23·6승 20패)은 6위 한국전력(승점 25·9승 17패)을 승점 2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이날 OK저축은행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는 국내 날개 공격수 신호진(17점), 김웅비(13점)를 활용하며 활로를 뚫었다.

미들 블로커 박창성(블로킹 득점 5개)과 박원빈(블로킹 득점 4개)은 높이를 책임졌다.

블로킹 득점에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14-8로 압도했다.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 6연승 신바람…전 구단 상대 우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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