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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18!'…에버턴 두쿠레, EPL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06 2025.02.02 15:00

올 시즌 EPL 최단 시간 골을 터트린 에버턴 두쿠레의 세리머니 장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기 시작 후 아주 잠깐 한눈을 팔았다면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32)의 골 장면을 볼 수 없을 뻔했다.

두쿠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 시작 후 약 10초 만에 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쿠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 EPL 홈 경기에서 킥오프 후 바로 이어진 에버턴의 첫 공격 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버턴이 공격권을 쥐고 시작한 경기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제임스 가너가 동료 골키퍼 조덕 픽퍼드 쪽으로 공을 흘려줬고, 픽퍼드가 페널티박스 앞까지 나와 전방으로 길게 띄워 보냈다.

두쿠레의 선제골 순간.

[AFP=연합뉴스]

공은 레스터 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으로 날아가 수비진 사이에 떨어졌고, 두쿠레가 쇄도하며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쿠레의 득점 시간은 10초18이었다.

이는 올 시즌 EPL 최단 시간 골 기록이다. 에버턴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이기도 하다.

EPL 전체로 보면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이다.

EPL 역사에서 가장 빠른 골은 사우샘프턴 소속이던 셰인 롱이 2019년 4월 왓퍼드를 상대로 7초69 만에 넣은 것이다.

2022-2023시즌 AFC 본머스의 필립 빌링은 아스널전에서 9초11, 2000-2001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레들리 킹은 브래드퍼드전에서 9초82 만에 골 맛을 봤다.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두쿠레의 골이 터진 뒤 환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버턴은 두쿠레의 번갯불 같은 선제골로 레스터시티의 혼을 빼놓은 뒤 전반 6분과 47분 베투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45분 일리망 은디아예의 추가 골을 더해 4-0 완승을 거뒀다.

골키퍼 픽퍼드는 결승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6승 8무 9패(승점 26)를 거둬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을 제치고 20개 팀 중 15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 역대 최단 시간 골 기록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이 리그컵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023년 전북 현대 구스타보가 K리그1 FC서울전에서 작성한 11초다.


'10초18!'…에버턴 두쿠레, EPL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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