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배 52척과 2200명 노젓기"… 태국 대표 왕실 의식 막 올린다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최대 국가 의식이자 문화유산인 '왕실 바지선 행렬'이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16일 태국관광청은 오는 11월 6일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열리는 '2026 왕실 바지선 행렬'(Royal Barge Procession 2026)을 앞두고, 9월과 10월 진행하는 리허설 및 본 행렬에 방문객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의 왕실 및 불교 전통을 보여주는 국가 의식이다. 이번 행사는 수티다 왕비의 탄신 48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11월 6일 새벽사원(왓 아룬)에서 열리는 '왕실 까틴 의식'(불교 가사 하사 의식)을 위해 진행한다.
올해 행렬에는 총 52척의 왕실 바지선과 태국 해군 인력 약 2200명이 참여한다.
행렬 길이만 1280m, 폭은 90m에 달하며, 대표 바지선인 '수판나홍'을 비롯해 4척의 주요 왕실 전용 선박이 모두 출동한다.
선박들은 방콕 와숙리 선착장을 출발해 핑클라오 다리, 왕궁 등을 거쳐 왓 아룬에 도착한다.
본 행사에 앞서 태국 해군은 17일 첫 일반 리허설을 시작으로 9월 23일, 10월 2·8·15일에 연습을 을 이어간다. 10월 21일과 28일에는 실제 의상과 장비를 갖춘 '풀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한다. 리허설은 매회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한다.
관광객과 시민들은 끄룽톤 다리부터 왓 아룬까지 이어지는 짜오프라야강 양쪽 강변 관람 구역에서 리허설과 본 행렬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태국관광청 관계자는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의 역사와 왕실 전통이 어우러진 유산"이라며 "방콕을 찾는 여행객들이 짜오프라야강변에서 장엄한 전통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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