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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42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폭발한 최준용을 앞세워 서울 SK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0-74로 물리쳤다.

KCC는 홈 3연승을 달리며 8승 7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36점 차 대패했던 수모도 되갚았다.

SK(13승 3패)는 쾌조의 연승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으나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5패)와는 2경기 차다.

KCC 최준용은 전반에만 3점포 3개를 포함한 21점 4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고, 리온 윌리엄스도 15점 7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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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쿼터 중반 14점 차 리드를 안았으나 쿼터 막판 SK의 맹추격에 전반을 43-39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양 팀 모두 필드골 성공률이 30％ 내외로 저조해 격차가 유지된 가운데, KCC는 4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도 최준용의 맹활약을 앞세워 SK의 림을 폭격했다.

최준용은 2점 차로 쫓기던 4쿼터 초반 3점포를 적중한 뒤 속공을 성공한 데 이어, 종료 5분 37초를 남기고는 7점 차로 벌리는 외곽포를 꽂아 넣었다.

종료 2분 12초 전엔 신발이 벗겨진 상황에서도 점퍼를 성공하며 10점 차를 만들어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더니 종료 35.6초 전에는 승리를 확정하는 덩크를 시원하게 꽂아 넣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3점포 6개를 포함해 4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최준용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한 경기 최다 3점포 기록을 새로 썼다.

윌리엄스는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33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