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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장, 우즈벡·투르크멘 정상과 연쇄 회동…협력 증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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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국회의장실 제공)

조정식 국회의장은 15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잇달아 회담하고 실질 협력 강화와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다시 국회를 찾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의 교역 규모는 10년 만에 2배, 투자는 5배, 인적 교류는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과 양국의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내년이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짚은 뒤 "우즈베키스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고려인 17만 명이 살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 등 고려인 동포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매년 한-중앙아 국회의장회의를 개최하며 의회 간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양국 의회 협력에 대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신뢰를 쌓아온 우즈베키스탄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 하원 의회에서는 대한민국 국회의 지원으로 전자의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연 20억 달러에 달하는데, 한-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간 합의에 따라 앞으로 5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회담 모습(국회의장실 제공)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지난해와 올해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유라시아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 구상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 등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린 호혜적 협력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문화·인문·통상·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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