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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 임원들, 신동국 회장 횡령·배임 혐의 고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9 15:00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128940)그룹 전직 임원들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임직원 3명은 지난 11일 신 회장과 신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신 회장이 자신이 지배하는 한양정밀과 계열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회사 자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한양정밀 자금 약 4673억 원을 단기대여금 형태로 반복적으로 인출한 뒤 연말 결산 전 상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약 444억 원을 같은 방식으로 인출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취득 등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밖에도 고발인들은 한양정밀이 2020년 금융자산 매각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1130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점과 계열사 가현·한양에스앤씨의 자금 및 담보 약 507억 원을 동원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또 신 회장 가족회사인 에이치앤디(H&D)를 원재료 거래에 개입시켜 2021~2025년 약 496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주장도 고발장에 담겼다.

한편 신 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신 회장 측은 "사실에 근거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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