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노조 '4개월치 인건비 미편성' 경기도 규탄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이 15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월치 인건비를 편성하지 않은 경기도를 규탄하며 부족한 인건비의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직원 30명의 기본급 예산은 올해 8개월분만 편성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는 임금체불 행위를 재정위기로 정당화할 수 없다"며 "경기도가 산하기관에 대한 지도·감독권과 예산 편성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 8월 19일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부족한 4개월분 인건비는 반영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산하기관의 인건비 부족분을 모두 편성해 정상적으로 교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최근 추경안 심사에서 소관 공공기관 인건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증액 의결한 점을 언급하며 경기도에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해당 안건 심의가 16일로 연기됐다며 예결위의 정상적인 의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김용태 위원장도 연대발언을 통해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월급조차 주지 않으려는 사태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1년치 인건비를 제대로 편성받지 못한 기관들의 부족분을 즉시 편성·교부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인건비 부족분이 추경에 반영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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