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장관 지명 연락 주체 묻자 "대통령·부속실장은 확실히 아냐"
(서울=뉴스1) 김민석 정지윤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누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세간에서 거론되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후보자 지명 전화를 받은 청와대 인사가 누구인지 묻자 "그것을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은 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앞서 검증서류 제출 등의 절차가 있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연락 주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통상 인사수석이나 인사위원장,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연락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도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관례상 누구에게 어떻게 제안을 받았는지 발언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는지를 묻자 "일단 대통령으로부터 받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세간에서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부속실장이 연락했는지에 대해서도 "그것은 확실히 아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어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 여부와 연임 개헌 논란을 거론하며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 후보자는 연임 개헌과 관련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헌법 128조에 임기 규정의 개정은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헌법 규정일 뿐 아니라 독재의 경험을 가진 한국 현대사가 반영된 조항"이라며 "설사 국민의 동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 임기 규정 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후보자는 "특정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것이어서 공직후보자로서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