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폐암 수술 후 8년 생존율 79%…사망위험은 절반 낮춰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를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투여받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약 8명이 8년 시점에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과 비교하면 사망 위험은 절반 가까이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1B~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DAURA' 3상 임상시험의 8년 전체생존기간(OS) 추적 분석 결과를 전날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 1B~3A기 전체 환자군에서 타그리소 투여군의 8년(96개월) 시점 전체생존율은 79%로 위약군(64%)보다 15%포인트(p) 높았다. 사망 위험은 위약군 대비 48% 낮았다.
1차 분석 대상인 2~3A기 환자에서도 타그리소 투여군의 8년 전체생존율은 74%로 위약군(58%)보다 16%p 높았다. 사망 위험은 47%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글로벌 3상 연구 가운데 가장 장기간 추적한 전체생존 데이터다. 사전에 정의된 모든 하위군에서도 타그리소의 생존 개선 혜택이 관찰됐다.
안전성은 기존에 확인된 타그리소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ADAURA 연구 책임자인 로이 S. 허브스트 다트머스 암센터 소장은 "이번 결과는 수술 후 타그리소를 조기에 투여한 환자에서 의미 있는 장기 생존 혜택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진단 시점부터 EGFR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타그리소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3세대 표적항암제다.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며 초기부터 진행성 폐암까지 여러 치료 단계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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