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中 대회서 '다리에 배설물 흐르는데도 경기 강행'...공용 장비까지 사용→참가자들 사과·환불 요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중국에서 열린 피트니스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경기 도중 배변을 지렸음에도 경기를 계속 치러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하이록스 대회 주최 측이 경기 도중 배변 사고를 당한 선수를 제지하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대회에서 발생했다. 온라인에 확산한 영상에는 한 여성 참가자의 다리를 타고 배설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선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로잉머신과 썰매 밀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남은 구간을 계속 소화했다.
일각에서는 끝까지 경기를 마친 선수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이 오염된 공용 장비와 접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위생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게 나왔다.

결국 하이록스 측은 경기가 끝난 뒤 장비를 소독하고 바닥 일부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즉시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며 공식 사과와 참가비 환불까지 요구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는 이후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죽을힘을 다하든지 집에 가든지...어쨌든 이긴 건 이긴 것이다. 진지하게 말하면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곧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한편 하이록스 측은 해당 선수를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위협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회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서 선수를 상대로 폭력을 위협하거나 위해를 부추기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 SNS 등에서 이 같은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모든 하이록스 대회에서 영구 퇴출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 더 선, 인디아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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