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이기흥 회장과 경쟁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2월 17일(화)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공식 출마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전 시장은 제17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노하우와 인적 자원을 통해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해내겠다고 강조한 만큼 올림픽 유치 공약과 함께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을 막고, 체육 행정의 정상화 및 잘 사는 체육인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체육인으로서 인천광역시장 재임시절 인천유나이티드FC를 창단한 후 구단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구단의 모범사례를 만들었고, IOC 및 NOC 위원들과 글로벌 교류를 바탕으로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제17회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등 체육계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계속 유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명예8단 단증도 수여받았다.
이후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현 대한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요가회와 동아시아체육진흥협회 상임고문으로 체육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내년 1월 14일 치러질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는 판이 커질 대로 커진 모양새다. 역대 최다인원인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재선 광역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안상수 전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후보군이 더욱 풍성해졌다.
안 전 시장은 체육인, 경영인, 행정가, 정치인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체육인’으로서 체육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는 방안, ‘경영인’으로서 잘 사는 체육인을 위한 명확한 비전, ‘행정가’로서 체육인들이 중심이 되는 체육 행정, ‘정치인’으로서 예산 확대 및 체육인 인권 향상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 운동은 12월 26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이며, 선거일은 내년 1월 14일이다.
김평호 기자 ([email protected])
안상수 인천시장,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이기흥 회장과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