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명 개인정보 유출' 강남언니 "1인당 5만원 보상, 최대 1000만원 보험"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약 2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피해 고객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금융사기 피해 시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9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2차 입장문을 통해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안과 추가 보안 강화 조치를 공개했다.
앞서 강남언니에서는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하면서 총 21만 9665명(한국 약 16만 명, 일본 약 4.8만 명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국가 및 거주지역, 소셜로그인 ID, 내부 식별 ID 등 기본 개인정보다.
특히 일부 이용자의 경우 시술명, 의사명, 병원명, 방문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 희망 시간, 상담 진행 상태, 상담 등록 사진, 상담 생성·수정 시각 등 상담 관련 정보도 노출됐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선 힐링페이퍼는 "한국 고객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면서 "포인트 보상은 10일 오전 10시 앱 내 보상 신청 링크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출 고객 대상 지급 규모는 추후 공지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해킹·피싱 등 금융사기가 발생해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1년간 보장하는 보험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지난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한 데 이어 7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고를 완료했으며, 공격자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에 사이버 범죄 수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보안 체계도 추가로 강화했다. 힐링페이는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한 데 이어,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면서 "인증·접근 체계 강화, 이상 접근 탐지체계 고도화, 전사적 재점검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기술 및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재점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힐링페이퍼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정보보호 투자와 관리체계 인증(ISMS) 기준에 따른 보호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님께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개선 과정과 진행 상황을 숨김없이 투명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홍승일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님께서 겪으셨을 불안과 걱정, 그리고 저희에 대한 실망감을 생각하면 저희 임직원 모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무겁게 여기고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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