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7개 시즌 나오더니.."미용기기 회사, 타의로 퇴사" 40대 래퍼 제이켠 진솔 고백 '응원 봇…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 |
| /사진=유튜브 채널 '제이켠' 영상, Mnet '쇼 미 더 머니' 시즌2 캡처 |
Mnet 래퍼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이하 '쇼미')로 이름을 알린 제이켠(41·본명 김정태)이 '퇴사' 근황을 전했다.
제이켠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퇴사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 "구직 중이다. 영상 제작 의뢰받는다. 아, 음악도요. 광고 협업 대환영이다. 열심히 하는 제이켠 되겠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에서 제이켠은 "퇴사했다"라며 "벌써 40대다. 이미 이제 '늙크크' 세계로 들어섰다. 아무튼 아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2년 조금 넘게 미용기기 회사에서 '김 대리'로 근무했다. 이유는 당연히 음악으로 수입이 좋지 않아 다른 직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은 경험을 했다. 이 시간은 저한테 되게 도움이 많이 됐던 시간이었다. 1시간 반씩 일찍 출근해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영어 공부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제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느꼈다. 2005년부터 음악을 했다. 21년 가까이 음악을 했는데 그걸로 생계유지를 못한다는 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면서 "퇴사하게 된 건 자의 반, 타의 반이었는데 이왕에 잘 됐다 싶다. '오히려 좋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터놓았다.
제이켠은 "이렇게 퇴사를 하게 되니까 이제 뭔가 삶을 정비해야 될 때가 된 건가 싶기도 한 그런 생각이 좀 든다. 사실 저는 우울증을 아주 아주 오랫동안 앓아왔다. 중학교 때부터 놀랍게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꿈을 꾼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거다. 근데 어느 날부터 내려놓게 됐다. 완벽히 우울증을 앓았던 거 같은데 그런 것들이 최근엔 많이 나아졌다. 스스로 낙천적인 성격이라 할 만큼 되게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일정 수입이 들어오던 게 뚝 끊길 텐데, 그래서 한편으론 굉장히 불안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걱정은 안 된다. 제가 뭔가 성장했다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 든다. '어떻게 살아지겠지, 죽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이켠은 "최근 우연한 기회로 블랙페이퍼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젊은 CEO, 유규선을 만났다. 유병재가 소속된 크리에이터 회사이다. 그분이 그러시더라. 자기가 볼 때 저를 '성공한 래퍼'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할 수 있는 게 되게 많지 않으시냐, 유튜브 안 하세요?'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래서 바로 이렇게 만들어 왔다. (유규선 덕분에) 동기부여가 됐다"라는 일화도 풀어냈다.
또한 제이켠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실제로 저는 그렇게 살아왔다. 생각해 보니까 꽤 근사한 경험이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 이력서를 고치러 가 봐야겠다. 취업 시장 문을 두드리고, 또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도 찾아보려 한다. 40대 나름대로 성공한 래퍼의 하루였다. '실패한 하루'라 쓰긴 했지만 그냥 말이라도 성공한 래퍼의 하루라고 얘기하려 한다"라고 열의를 내비쳤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되지도 않는 자존심 때문에 방에 박혀 있는 래퍼들 많은데 삶 자체가 너무 건강해 보인다", "삶보다 힙합인 게 어디 있습니까. 파이팅", "큰 방황 중인데 위로가 된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살아가봐요, 우리", "무슨 일이든 20년 하면 대성공하신 거다. 이름 없이 묻히는 예술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책임감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 멋지다" 등 뜨거운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42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제이켠은 2013년 '쇼미' 시즌2를 시작으로 5·6·8·9·10·11 등 총 7개 시즌에 도전했다. 시즌8엔 콕스빌리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시즌9 시즌11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