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성장의 기회·과실 공정히 나누는 '포용적 성장론' 강조 필요"
(서울·파리=뉴스1) 심언기 한재준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가급적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길이라는 소위 '포용적 성장론'에 대한 강조가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한 호텔에서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제가 국제기구들의 의견들 중에 크게 관심이 가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OECD도 관심 가지고 계시겠지만, 국제관계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사람들 사이에도 적대적 감정이 많이 악화돼 극단주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그들로 인한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해다.
이어 "특히 국가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자꾸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 걱정"이라며 "국가 간, 사람들 사이, 아니면 집단들 사이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는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테지만 사실 좀 더 깊이 근본을 따져보면 결국은 경제적 양극화 이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책 연구도 하고 대안도 제시하고 큰 역할을 하시는데 근본적으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정치적 노력에 대한 좀 더 강조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OECD가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데 대한민국에 관심도 더 많이 가져주시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길이 어떤 것인데 함께 의논도 해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OECD 가입한지가 30년이 됐다는데 그간 OECD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사이에도 정말 많은 상황의 변화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이 원조받은 나라에서 원조 할 수 있는 나라로 바뀌었고, 세계정세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도 많은 기여를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에 "OECD의 여러 회원국들 중에서도 대한민국은 굉장한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개발 원조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잘 전환을 했고, 그뿐만 아니라 대단한 수출 경쟁력을 가진 강국으로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고먼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그 중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에 대해서도 많은 집중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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