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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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7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달러(약 27조원) 달성을 목표로 경제·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및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李대통령 "한국 제조역량+프랑스 기술력, 호혜적 협력사업 적극 발굴"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프랑스의 축적된 기술력과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돼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며 "이번에 코트라와 비즈니스 프랑스 간에 체결된 협력문건은 상대국 진출기업에 대한 포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AI·양자·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양국 협력의 핵심축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상호 시장 접근 확대 △기업과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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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차세대 원자로 개발 협력 심화…호르무즈 항행 자유 위해 긴밀한 공조"
원자력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료 공급 분야의 협력문건을 추가로 체결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중장기적인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며 "지난 4월 합의를 토대로 민간 원자력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채널도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1974년 체결된 양국 간 항공협정을 2016년부터 이어온 협상 끝에 이번에 개정해 양국 국민과 기업이 더욱 원활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공정경쟁 조항 도입 △편명 공유를 통해 노선 확대 △중장거리 항공 네트워크 확충 △위험 발생 시 상호지원 강화 △환경친화적 운항을 위한 요건 명시 등 관련 규범을 현대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4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며 "한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유럽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며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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