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미주신경성 기능 저하' 서정희, 63세에 깨닫다 "'예쁜 여자'보다 '유덕한 여자' 되고파"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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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정희 SNS |
방송인 서정희가 '지혜로운 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정희는 8일 자신의 계정에 "나는 어떤 여자가 될 것인가. 요즘 거울을 보면 예전과 다른 것들이 먼저 보인다. 조금 달라진 얼굴의 선, 예전 같지 않은 몸의 실루엣. 시간은 참 정직하다. 예전에는 예쁜 옷을 입고, 좋은 가방을 들고, 조금 더 젊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울보다 말씀 앞에서 내가 어떤 여자로 늙어가고 있는지가 더 궁금해졌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잠언 11장에서 '유덕한 여자'를 만난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는다.' 존영이라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태도 때문에 사람에게 귀하게 여김을 받는 것. 잠언 12장에서는 '어진 여자'를 만난다.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라.' 어진 여자는 자기만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더 빛나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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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정희 SNS |
그는 "그리고 잠언의 마지막에 이르면 '현숙한 여인'을 만난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이 여인은 가만히 앉아 '좋은 여자'라는 평가를 기다리지 않는다. 부지런히 일하고, 자신의 가정을 돌보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진다. 그리고 그 모든 삶의 중심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서정희는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은 단순히 순종적이거나 얌전한 여성이 아니라, 자신의 힘과 지혜를 사용해 가정과 공동체를 세워가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가만히 세 여자를 놓고 보니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조금 선명해진다. 유덕한 여자. 삶의 방향이 바른 여자. 어진 여자. 사람을 귀하게 대하는 여자. 현숙한 여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지혜와 힘으로 살아내는 여자. 그리고 이 세 모습의 가장 깊은 곳에는 지혜로운 여자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지혜로운 여자는 무엇이 옳은지 아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알게 된 것을 오늘의 말과 행동으로 옮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예쁜 여자'라는 말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예쁘게 나이 들고 싶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깊이 있게 나이 드는 것이다. 얼굴에는 시간이 남겠지만 말에는 지혜가 남고, 몸의 실루엣은 달라지겠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더 좋은 결이 남았으면 좋겠다. 좋은 옷도 계속 입고 싶고 예쁜 것도 여전히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는 겉모습을 가꾸는 만큼 내 안의 사람도 가꾸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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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정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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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정희 SNS |
이어 "쉽게 판단하지 않고, 쉽게 상처 주지 않고, 받은 상처를 다시 돌려주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쥐기보다 필요한 곳에 내어놓을 줄 아는 여자.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여자.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기준을 바꾸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젊음의 아름다움에서 삶의 아름다움으로. 외모의 아름다움에서 인격의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마침내 사람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혜로. 나는 어떤 여자가 될 것인가. 유덕한 여자, 어진 여자, 현숙한 여자, 그리고 지혜로운 여자. 시간이 흐를수록 더 귀해지는 여자. 겉으로는 조금씩 내려놓아도 안으로는 더 깊어지는 여자. 나는 그런 여자가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정희는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1982년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특히 맏딸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정희는 2014년 고 서세원의 가정폭력 혐의가 드러나면서 결혼 생활 3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재 서정희는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서정희는 지난 2022년 유방암 2기 진단받고 투병하기도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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