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까지 경기력 끌어올릴 것" 커리어 하이 시즌 직후 발목 수술...서명진의 다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99즈' 대장 서명진이 발목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본 도쿠시마와 고베에서 2026~2027시즌을 대비한 해외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박무빈, 김건하, 김동준 등 경험이 부족한 가드진은 강한 압박을 펼치는 일본 앞선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명진 역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서명진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8득점 4.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40.6%로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서명진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직후 왼쪽 발목 전거비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충분한 체력을 만들지 못하고 연습경기에 돌입했다.
서명진은 "먼저 체력을 끌어올린 뒤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하는데 재활이 생각보다 길어졌다"며 "체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명진은 수술 부위를 신경 쓰다 보니 반대쪽 발목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는 "왼쪽 발목을 신경 쓰면서 뛰다 보니 오른쪽 발목에 피로가 쌓여 통증이 있다"며 "치료를 병행하면서 뛰고 있지만 생각한 만큼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서명진을 위해 연습 경기 출전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조절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 차기 시즌에도 그를 핵심 가드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신호도 나왔다. 서명진은 지난 6일 도쿠시마 감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서명진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그는 "답답함이 있지만 개막 전까지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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