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 중심 지역혁신 6회 앵커위원회 개최…2년 차 사업 본격화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 체계인 '부산형 앵커(ANCHOR)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6회 부산광역시 앵커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앵커위원회는 지역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과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시와 시의회, 지역대학, 산업계, 부산시교육청, 지역혁신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전재수 부산시장과 공동위원장인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대학 총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상공계 관계자, 참여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약 90분간 진행된다.
위원회에서는 자체 평가 결과를 반영한 대학별 2년 차 수정사업계획서와 교육부의 1차 연도 성과점검을 위해 작성된 부산형 앵커 연차점검 보고서를 심의할 계획이다.
부산형 앵커 사업은 지난해 총사업비 1341억 원 규모로 시작됐다.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체평가를 실시해 대학별 평가등급을 확정했으며, 평가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사항과 앵커체계 전환에 따른 과제 재구조화 내용을 수정사업계획서에 반영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2년 차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제출할 연차점검 보고서에는 시와 전담기관, 지역대학이 수평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 유형별 특성과 지역산업 연계를 강화한 성과가 담길 예정이다. 또한 지역대학이 집필에 참여해 시와 대학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부산형 앵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현장 대면평가와 9월 최종평가를 거쳐 16개 시·도의 평가등급에 따라 총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차등 배분되며, 10월께 대학별 2차 연도 사업비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정부의 라이즈(RISE) 재구조화 정책에 맞춰 기존 체계를 '학생·인재 중심의 부산형 앵커체계'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담기관, 대학 간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권 성장엔진과 연계한 계약학과 확대 등 우수 과제에 집중 투자해 미래 산업과 인재가 선순환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등교육법 개정에 맞춰 현재의 앵커위원회를 대학과 산업계, 지역혁신기관뿐 아니라 청년과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위원 수는 20명 내외로 조정해 앵커사업은 물론 지역 고등교육 발전 전반에 대한 균형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추진 중인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초광역 공유대학 운영사업,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의 추진 현황도 보고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대형 국책사업의 부산 유치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도 다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대학의 성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부산형 앵커체계는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부산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형 앵커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지역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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