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장수식품' 전통 엿, 북미·태평양 6개 지역 수출길 텄다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전통 엿 가공업체 '장수식품'이 뉴욕·시애틀·LA·밴쿠버·토론토·괌 등 북미·태평양 6개 지역 수출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추진한 미국 FDA 인증과 사업장 시설 개선 등 진천군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 덕분이다.
군은 지난해 'FDA 인증 지원사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도와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공사업장 시설 장비 개선사업'을 연계해 대량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 시설 개선의 핵심인 냉장 보관창고 신축으로 상온에서 쉽게 녹는 엿의 특성을 극복, 최대 15만 개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바이어의 대규모 발주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더불어 자동 엿 절단기를 도입해 작업 속도와 제품 균일성을 높였고, 지붕과 바닥 보수공사로 위생적인 생산 환경까지 완성했다.
장수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받은 FDA 인증사업 덕분에 논의 중이던 해외 수출 건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북미와 태평양 주요 도시로 전통 엿을 수출한다니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남기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덕산읍에 있는 장수식품은 '전통, 그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기치로 전통 엿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전통엿 분야 유일한 HACCP 인증 업체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위생 기준에 맞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토대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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