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늘어나는 몸캠피싱…청소년 보호 '비상'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라바웨이브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캠피싱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며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학업이 중단되는 방학 시기를 노려 랜덤채팅 앱과 SNS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접근한다. 특히 온라인 활동이 많은 10~20대와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 혼자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청소년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몸캠피싱은 가해자가 영상 촬영과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탈취해 가족·지인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이다. 최근에는 '화질 개선 앱', '영상통화 전용 앱' 등을 내세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라바웨이브는 피해 발생 시 협박에 응해 금전을 송금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강조했다. 금전을 지급해도 영상 삭제나 유포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디지털 범죄가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몸캠피싱 예방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과 보호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도 "여름방학은 청소년 몸캠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피해가 발생하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특히 금전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이 가해자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관심을 요한다"고 했다.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