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강인 "마드리드 도착+계약 임박"이라더니 아직 한국이다? 국내서 깜짝 포착…AT마드리드 이적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현지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이강인이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딸이자 유소년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인 이미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강인은 편안한 차림으로 이미나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바라봤다. 사진이 정확히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게시 시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이 계속 한국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강인은 국내에서 아틀레티코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림동교육센터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가 팀 닥터를 직접 한국으로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이강인의 이적은 사실상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사진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나온 보도와 다소 엇갈린다. 프랑스 매체 '플라네트PSG'는 19일 "이강인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을 이미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선수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9일 아틀레티코의 선수단 구성을 전망하면서 "구단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모르텐 히울만을 영입했고, 곧 이강인을 합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전술 전망까지 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월드컵 이전부터 이적설이 이어졌고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공식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서 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더라도 계약서 서명과 공식 발표 등 마지막 절차를 위해서는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이강인이나 아틀레티코가 아닌 PSG의 행정 절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지난 11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아틀레티코의 잘못이 아니다. PSG가 아틀레티코에 전달해야 할 서류를 보내는 데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거의 영원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다시 확인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PSG는 AS모나코 선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먼저 팬들에게 발표하려 한다"며 "해당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영입을 공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PSG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는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다.
아클리우슈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 선수로 참가했다. 대회 일정이 끝난 뒤에야 본격적인 협상과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만큼 PSG의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PSG가 아클리우슈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역시 곧바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강인이 현재도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적이 틀어진 정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하기 전 익숙한 국내 환경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이미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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