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워" 韓 축구...32강 탈락에도 자존심 세웠다! '호랑이+무궁화' 유니폼, 극찬 일색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니폼 디자인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스킨케어를 막 마친 소녀가 입어도 잘 어울린다. 무궁화 꽃무늬가 적용된 유니폼을 두고 이탈리아 매체가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풋볼존에 따르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평가하면서 한국의 홈·원정 유니폼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한국 대표팀의 붉은색 홈 유니폼이었다. 호랑이가 할퀸 자국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적용된 가운데, 매체는 "디자인의 모티브는 힘과 용기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정말 높은 수준의 세련미까지 더해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보라색을 활용한 원정 유니폼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에서 영감을 얻은 꽃무늬가 적용된 유니폼을 두고 "경기장을 찾는 덩치 큰 남성이 입어도, 스킨케어를 막 마친 소녀가 입어도 똑같이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독특하게 표현했다.
풋볼존 역시 호랑이와 무궁화 등 한국의 상징성을 살린 디자인을 소개하며 한국 대표팀 유니폼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결국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도 확보하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가 뼈아팠다. 승리했다면 32강 진출을 확정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를 상대하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패하며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조 편성이 확정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과 멕시코의 동반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경기 결과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의 정체성을 녹여낸 유니폼만큼은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자존심을 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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