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도 5억명이 만성적 굶주림에 시달려"…유엔

21일 배포된 유엔 식량안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굶주림 인구는 수 년 간 다소 줄어들었으나 2030넌이 되어도 5억 명 이상이 만성적 굶주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아시아가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굶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 여러 지역 분쟁과 세계 에너지 시장 혼란에 연료, 비료 및 식품 가격이 올라 수백 만 명이 새롭게 굶주림 위험에 내던져질 수 있다고 농업개발국제기금(IFAD) 대표이 경고하기도 했다.
IFAD의 알바로 라리오 대표는 AP 통신과 가진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이란전쟁의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900만~1800만 명이 추가로 굶주림 대열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새 보고서에서 세계 식량 안보 위험의 가장 큰 요인 하나로 실제 식량 획득 능력이 지적되었다. 식량 생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 정도는 아직 '건강한 식사'를 확보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빈곤한 나라에서는 이 결핍층 비율이 77%에 달한다고 라리오 대표는 강조했다.
"더 이상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자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 아니라 이제 건강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다.
거기에 기후 변화 충격이 식량 시스템과 농촌 생계 문제에 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아프리카를 세계 식량 안보 문제의 핵심 지역으로 꼽고 있다. 처음으로 이 대륙이 굶주린 사람이 가장 많는 지역으로 아시아를 제쳤다.
2030년까지 세계에서 만성적으로 영양 부족에 걸려 있는 사람들 중 60% 가까이가 이 대륙에서 나오게 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매년 1000억 달러에 가까운 식량을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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