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빅클럽 진출 교두보' 포르투 이적 확정..."3년 계약+1년 연장 옵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 이적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세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떠나 포르투로 이적해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의 중원에 힘을 더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황인범은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에 서명했으며,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빛낸 스타 황인범은 빅클럽 진출의 교두보이자 유럽 대항전 단골 포르투 입성에 성공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황인범의 도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2015년 대전 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미국)로 이적하며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FC 루빈 카잔(러시아) 등 상대적으로 축구 변방으로 평가받는 무대를 거치며 차근차근 기량을 갈고닦았다.
본격적인 유럽 무대에서의 비상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FC에 입단해 첫발을 내디딘 곧바로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세르비아의 강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지난 2024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했으며, 특히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소속팀에서의 탄탄한 입지는 국가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이끌었고, 해당 경기 최우수 선수(POTM)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황인범의 가치는 빛을 발했다. 대회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한 그는 포르투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결국 명문 구단 입성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한편, 황인범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와 사랑에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아주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주말마다 축구를 즐기신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축구장에 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을 만지고, 차고, 무작정 패스를 하며 놀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FC 포르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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