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유엔 운영지원국 사무차장 면담…"AI·드론 활용 PKO 기여 확대"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는 20일 김진아 제2차관이 방한 중인 아툴 카레 유엔 운영지원국 사무차장을 만나 평화유지활동(PKO) 분야의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과 한국 청년 인재의 유엔 진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한국이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에 동명부대,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에 한빛부대를 파견하고 있고, 유엔 PKO 예산 기여 10위 국가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평화유지요원의 역량과 안전 강화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국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카레 사무차장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안전에 대한 유엔의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 평화유지요원 훈련을 지원하는 '삼각협력 프로그램'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캠프' 등 한국의 실질적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PKO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한 한국의 기여가 운영지원국의 수요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김 차관은 PKO가 기술의 무기화와 비대칭 위협 증가, 유엔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재정·병력 감축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드론, 데이터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훈련 기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카레 사무차장은 유엔에서 활동하는 한국 청년 인재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더 많은 한국 청년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부는 PKO 개혁 흐름에 맞춰 유엔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국익을 증진하고 국제 평화·안전 분야에서 다자외교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차관은 21일에는 피에르 크랜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총장을 만나 한·ICRC 협력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 대응 노력을 논의한다. 양측은 국제인도법 준수와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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