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너무 연약했어" 클린스만의 회상, "고통 견디지 못했고, 몸싸움 생각도 없어 보여…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국 대표팀을 향해 정신력 문제 등을 운운하며 일침을 가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19일(한국시간) 클린스만과 진행한 인터뷰를 기사화했다. 여기엔 또다시 조기 탈락이란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든 독일 대표팀을 둘러싼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독일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걸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실제로, 시작은 훌륭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서 퀴라소,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7-1, 2-1로 격파했다. 다만 이내 3차전서 에콰도르에 1-2로 패하며 흔들리더니, 32강 토너먼트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클린스만은 "내가 보기에 선수들이 너무 연약했다. 고통을 견디지 못했고, 몸싸움을 시도해 이기려는 생각도 없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우리 시대의 독일은 최고는 아니었지만, 항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준비가 충분했다. 끝까지 승리할 방법을 고민했고, 막바지에도 불굴의 정신력을 앞세워 전투를 펼쳤다"고 회상했다.

클린스만은 독일의 대척점에 결승 진출을 일군 아르헨티나가 있다고 평가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우승을 노리긴 어렵단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매 경기 극장 승부를 펼치며 놀라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클린스만은 "아르헨티나는 현대 축구의 핵심이 피지컬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라며 "강력한 정체성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팀 문화를 구축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 이는 메시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주저앉을 시 모든 동료가 달려드는 장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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