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부위 척수 손상으로 사망" 안타까운 비보! 日 사이클 레전드, 선수 피하려다 펜스 충돌→하루 만에 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 경륜 선수 후시미 토시아키가 경기 도중 발생한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교도통신을 인용해 "아테네 올림픽 사이클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시미가 이날 오전 10시 15분 경추 부위 척수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륜과 오토레이스를 총괄하는 일본 'JKA' 역시 후시미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시미는 지난 18일 일본 미에현 마쓰사카시의 마쓰사카 경륜장에서 열린 레이스에 출전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앞서 달리던 선수 2명이 넘어지면서 연쇄적인 낙차 사고가 발생했고, 후시미는 사고에 휘말린 다른 선수를 피하려다 경기장 외곽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후시미는 사고 직후 마쓰사카시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어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시미는 1995년 경륜 선수로 등록한 뒤 일본 경륜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619승을 기록했으며, 경륜 최고 권위 대회인 'KEIRIN 그랑프리'에서 2001년과 2007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G1 대회에서도 통산 5승을 거뒀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후시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나가쓰카 도모히로, 이노우에 마사키와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후시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일본 사이클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현역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사진= 라이브도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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