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 손으로…나눔 프로젝트 막 올려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자원봉사 단체들이 직접 나서 환경, 역사,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민선 9기 첫 나눔문화 프로젝트가 막을 올린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1시 40분 '2026 나눔문화 프로젝트 모아(MOA)'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과 봉사단체가 주도하는 '전략형 프로젝트(역사 분야)'와 '파트너십 프로젝트(환경·돌봄·해외 구호)'로 나누어 활동에 돌입한다.
먼저 역사 분야인 전략형 프로젝트에서는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추진단과 추진위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벽화 조성, 안내판 설치, 시민 해설사 양성, 수원 독립운동가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위와 시민추진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시민 기금을 모금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민족학교인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옛 삼일여학교)에서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환경, 돌봄, 해외, 재난 등 각 분야로 나뉜 파트너십 프로젝트도 다채롭게 가동된다.
환경 분야의 '수원시 자원순환 캠페인 모아쓰원'은 율천동지킴이봉사단 등 자원봉사 단체와 수원시 청소자원과, 수원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다. 기존 공무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폐건전지, 우유팩, 투명 페트병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들이 ‘자원순환 시민실천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한길봉사단, 발사랑 이웃사랑 등의 봉사단체가 참여해 '수원이가(家)드림(Dream)'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국 최초로 독립유공자 후손과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집수리, 도배·장판, 세탁, 방역, 이·미용, 의료 상담, 수납 정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다.
해외 구호 및 재난 분야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본 현지 고려인들을 돕기 위해 현지 단체 '아사달'과 연계한 모금 활동을 펼친다. 또 대한적십자사 수원시지회, 이만세한식부, 나눔톡톡, 울림봉사단, 새빛봉사단, 수원청년상인회 등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베네수엘라를 긴급 구호하고자 대사관과 협의해 지원에 나선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민선 9기 들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수원시민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주도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시민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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