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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대통령 어떻게 규제 벽 넘어 집 팔았나…성공담 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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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부동산 세제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가 열린 지난 16일 서울 시내 부동산 거리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6.7.16 ⓒ 뉴스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부동산 정책 대국민 토론회(23일)를 앞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25억 원을 손에 쥐고 '집이 없다'며 국민에게 세금을 말하는 그 태도에, 민심이 등을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엊그제 매각 계약이 마무리되자 국무회의에서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하고는 그 자리에서 주택에 보유세를 더 물리는 방안을 꺼내 생중계 시청자에게 찬반 투표까지 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1998년 3억여 원에 산 분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내놓아 25억 원가량의 차익을 앞두고 있다"며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왜 이리 악의적이냐'며 발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연 없는 집이 어디 있고, 애착 없는 국민이 어디 있느냐"라면서 "자기 집으로 25억 원 (차익을) 앞두고 홀가분하게 빠져나온 바로 그 순간, 국민의 집에는 세금을 더 얹겠다는 것, 본인 집은 애틋하고 나머지는 다 '마귀'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빠지는 이유는 멀리 있지 않다"며 "여론조사 숫자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말부터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함인경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출 규제로 매수자는 막대한 현금을 마련해야 하고, 세입자가 있다면 보증금 반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며 "재건축을 앞둔 집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까지 겹친다. 조합설립인가 전 소유권 이전을 마치지 못한 매수자는 조합원 지위 승계를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 대상이 될 위험까지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지금 국민이 궁금한 것은 대통령의 '매각 성공담'"이라면서 "집 한 채 사고팔기도 어렵게 대출과 거래 규제를 겹겹이 쌓아놓은 정부의 대통령은 도대체 어떻게 그 규제의 벽을 넘어 집을 판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평생 아끼고 모아 마련한 국민의 집 한 채에도 대통령 집 못지않은 한 가족의 삶과 추억이 담겨 있다"며 "그런 집 한 채를 지키려는 국민에게는 '마귀'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쏟아내더니, 정작 본인 집을 팔게 되자 사연을 꺼내느냐.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대통령은 관저에 거주하니 당장 전세금을 마련하거나 새집을 사기 위해 대출 문턱을 넘을 걱정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 집을 팔면 다시 살 집을 구해야 하나, 집값은 올랐고 대출은 막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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