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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임시대통령 "IMF서 지진 긴급지원금 51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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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3억4600만 달러(5155억여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가 IMF에서 3억46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이날 "해당 자금이 베네수엘라가 IMF에 보유한 준비금(reserve tranche)에서 인출돼 긴급 인도주의 수요를 충당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프랑스24가 AF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IMF에 특별인출권(SDR) 35억56800만 달러(약 51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IMF가 2019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베네수엘라과의 관계를 중단하면서 인출이 막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거래가 재개돼 자금 접근이 가능해졌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이날 5000명을 넘어섰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사망자가 총 506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1만6740명이며, 약 2만명은 지진으로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피소 대다수는 식수 공급, 위생 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6시4분께 베네수엘라 산펠리페 동북쪽 24㎞ 지점, 카리브해 연안의 모론 인근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약 39초 후인 6시5분 야라쿠이주 유마레 남동쪽 23㎞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추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급격히 커졌다. 이후 20여일간 1300여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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