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정말 좋은 선수일지도” 현지 호평 나온다! 한국인 투타 겸업 메이저리거 탄생할까…6일 만에 시즌 6호 홈런 폭발

[SPORTALKOREA] 한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 구단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투타 겸업’ 유망주 김성준이 6일 만에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루키리그 ACL 레이스 소속으로 뛰는 김성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애리조나 컴플렉스 리그(ACL) ACL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와의 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세 타석에서 삼진 2개와 땅볼로 침묵한 김성준은 팀이 7-1로 앞선 6회 초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완 스펜서 그린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이 홈런을 방점으로 찍으며 팀도 10-3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ACL 파드리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에 홈런을 날린 김성준이다.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타율 0.296 6홈런 32타점 8도루 OPS 0.931로 훌륭하다.
삼진이 49개로 경기당 1개를 넘는 수준이긴 하지만, 볼넷도 21개로 적지 않다. 덕분에 출루율 역시 0.403으로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다.
그런데 투수로도 인상적이다. 4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을 던지며 3실점(1자책)을 허용해 1패 평균자책점 1.35의 성적을 내고 있다. 볼넷이 5개로 다소 많은 대신, 피안타는 5개 뿐이고 삼진은 8개나 잡아내는 등 구위가 인상적이다.

김성준은 광주일고 시절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빼어난 재능을 드러내며 큰 기대를 모았다. 투수로는 최고 158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파이어볼러’로 꼽혔고, 타자로는 공·수·주를 겸비한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이 있다는 평가였다.
이에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두고 경쟁할 유력한 선수로 꼽혔지만, 김성준은 텍사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계약금도 120만 달러(약 18억 원)에 달해 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서머리그에서 잠시 뛰었던 김성준은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넘어갔다. 3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열린 각 구단 대표 유망주들의 ‘쇼케이스’격 경기인 ‘스프링 브레이크아웃’에도 출전하며 구단에서 그에 적잖은 기대를 거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로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 오며 김성준은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텍사스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15위를 마크하고 있다. 무난히 성장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예상 MLB 데뷔 시점은 2030년이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다. 댈러스 지역 매체 ‘D 매거진’의 야구 전문 기자 제이미 뉴버그는 “김성준은 정말 좋은 선수일지도 모른다”라며 향후 그의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텍사스 소속 유망주들에 관한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더 프로스펙트 타임스’ 역시 “이 투타 겸업 유망주가 현재까지 매우 인상적이다. 오늘 홈런을 날리며 시즌 6홈런을 기록 중이고, 투수로도 평균자책점 1.35의 성적을 낸다”라고 소개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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