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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여성동맹 만나 "첫째·둘째·셋째도 사상교양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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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외곽 여성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제8차 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사상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여맹 제8차 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14일 평양에서 열린 여맹 8차 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난 5년간의 여정 위에는 조국의 전진에 힘찬 박차를 가해온 가장 강인하고 견실하며 근면하고 슬기로운 우리 여성들의 헌신의 자욱자욱이 역력히 깃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동맹의 교양자적, 조직동원자적 역할은 여성들이 하나의 뜻과 지향으로 뭉쳐지고 지혜와 힘과 열정이 합쳐질 때 극복 못할 난관이 없고 이루지 못할 이상이 없다는 것을 뚜렷이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여맹에 대해 사회주의를 열렬히 사랑하고 지키려는 숭고한 정신으로 살아 숨쉬는 여성조직이라 평가하며 "우리 당의 더없는 자랑이자 국가의 커다란 위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가리키는 오직 한길로만 나아가는 우리 여성들의 혁명적본태와 조선여성고유의 순결무구함과 아름다움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맹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과 함께 4대 근로단체로 꼽힌다.

북한에서 노동당 당원이 아닌 청년, 노동자, 농업 종사자, 직장 생활을 하지 않는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단체에 가입해야 한다. 단체들은 주민들에 대한 사상·이념적 통제, 조직활동 동원 등 역할을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건설 현장에서 모범을 보인 공병부대 지휘관과 병사들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장병들에게 "부대의 전체 지휘관, 병사들이 올해에도 백년대계의 재부들을 일떠세우는 건설혁명의 전위에서 조국과 인민이 기다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계속 이룩해나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다양한 계층을 만나 충성심을 높이고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에게는 주민 사상교육과 후대 양육을 강조함과 동시에 군에게는 대규모로 건설현장에 동원된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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