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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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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예비 신부가 선사한 감동 "드레스숍 일정 겹쳐도 위약금 내고 미루면 돼" ...든든한 지원군 등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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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이 이번 주말 UFC 3연승에 도전한다.

UFC 웰터급 파이터 고석현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뒤 플레시 vs 우스만’ 언더카드에서 ‘무파사’ 장폴 레보스노야니와 맞붙는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13승 2패)은 파죽지세로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이고르 카발칸티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UFC에 진출했다. 이후 2025년에는 레슬링을 앞세워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하며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자코비 스미스와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복귀를 눈앞에 뒀다.

결혼도 고석현의 복귀를 막을 순 없었다. 8월 8일 결혼식을 앞둔 고석현은 예비 신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경기 출전을 결심했다. 그는 “내가 허락받았다기보단 여자 친구가 먼저 시합이 우선이라고 말해줬다”라며 “드레스숍 일정이 겹쳐도 위약금 내고 미루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줘서 마음 놓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도 화장하면 되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예비 신부가 많이 지원해 주고, 자존감을 올려줘서 더 힘내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대 장폴 레보스노야니(10승 2패)는 격투기 조기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파이터다. 주짓수 창시자인 엘리우 그레이시로부터 주짓수를 배우고, UFC 1, 2, 4회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자 호이스 그레이시의 코치를 한 아버지 네르세스 ‘노노’ 레보스노야니로에게 3살 때부터 주짓수와 합기도 등 격투기를 배웠다. 2025년 DWCS에서 잭 콩든에게 헤드킥 KO승을 거두고 UFC에 입성해 지난 2월 필 로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고석현은 레보스노야니의 주짓수를 경계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래플링과 레슬링에선 내가 훨씬 압도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레보스노야니가 어릴 때부터 해온 주짓수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UFC 두 경기를 치르며 30분 중 23분 2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해 그래플러로 이름을 떨친 고석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타격전을 예고했다. 그는 “타격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더 자신감을 품고 타격으로 멋지게 KO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레보스노야니 또한 고석현을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고석현은 굉장히 뛰어난 기술을 갖춘 선수고, 내게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내 능력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며 "난 스위스 아미 나이프(맥가이버 칼)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다. 경기 내내 피니시를 노릴 거고, 100% 자유롭게 경기에 임하면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석현은 “더 발전된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멋진 타격가의 모습으로 등장해서 KO시키겠다”고 이번 경기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레슬링 들어가도 다들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고석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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