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정부지원 63억 확보…'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과제 참여
전자빔 원천기술 기업 쎄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하는 전략연구사업 '플래시(FLASH) 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연구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30년 12월까지 총 57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약 271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지원금은 250억원이며, 쎄크는 총 6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 핵심 장치 개발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자기자본의 약 1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총괄 주관하며, 서울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세대학교와 온코소프트는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플래시 방사선 치료는 초고선량의 전자빔을 1초 이내에 조사하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로, 기존 방사선 치료 대비 치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용화 사례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전략연구사업에서는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인 의료용 선형가속기(LINAC) 기반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기관들은 초고선량 전자빔 발생기술, 선량 제어기술, 치료 시스템 및 임상 적용 기반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연구사업 참여로 쎄크는 산업용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회사는 산업용 엑스레이(X-ray) 및 LINAC 기술을 기반으로 HBM 및 반도체, 방산, 의료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국가 전략과제를 통해 의료용 선형가속기 핵심기술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쎄크 관계자는 "이번 전략연구사업 참여는 당사가 보유한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국가 전략과제를 통해 차세대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 핵심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쎄크는 이번 IR 자료를 통해 2027년 매출액 1116억원, 영업이익률 10.2%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HBM 및 방산 중심의 사업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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