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다"...'韓축구 대형 사건!' 오현규, 벌써 '만화 주인공'급 스타덤 올랐다 "매 경기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베식타스 JK 팬들에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오현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두 시즌 간 몸담았던 KRC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JK에 입단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기대감이 지금처럼 높았던 것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현규는 헹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 경쟁자 톨루 아로코다레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이적하며 주전 도약의 기회가 열리는 듯했지만, 새롭게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이 에런 비부트를 중용하면서 오현규의 출전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베식타스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적료로 1,4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쾌척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오현규는 9일 알란야스포르와의 데뷔전(2-2 무)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16일 이어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괴즈테페 SK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으며,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헹크 시절과 비교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는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팬들은 오현규를 일본 인기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의 주인공 츠바사와 빗대 부르고 있다. 이는 화려한 기술과 결정적인 골 장면으로 상징되는 캐릭터에 대한 비교로, 오현규의 과감한 슈팅과 적극적인 플레이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현규 역시 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튀르키예 매체 'TRT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괴즈테페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가 어떻게 츠바사와 나를 비교하겠나. 그는 만화 캐릭터다. 물론 나도 매 경기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같은 골을 넣고 싶다.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를 츠바사와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베식타스에서의 출발을 "꿈만 같다"고 표현하며 "베식타스에 오기 전부터 매 경기 골을 넣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금까지는 그걸 해내고 있다. 이곳에서 경기장에 서면 마치 집에 있는 것 같고, 한국에 있는 느낌도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디 마르크 스포츠 ,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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