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교통사고로 죽어버려”…그깟 공놀이가 뭐길래, NBA 슈퍼스타 부진에 살해 협박까지 “베팅이 원인, 레이커스 시절부터 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 베팅으로 손실을 본 한 팬이 이성을 잃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협박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매체 ‘Fadeaway World’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후반부 내내 비판자들의 끝없는 소음을 견뎌야 했다”며, 최근 그의 아내 니나 웨스트브룩이 SNS에 공개한 게시물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포츠 베팅 문화의 악영향과, 그것이 온라인에서의 유해한 행동을 얼마나 쉽게 정상화시키고 있는지를 경고했다. 그는 “스포츠 베팅의 부정적인 영향. 사람들의 최악의 모습을 끌어낸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익명의 팬이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는데, 해당 팬은 자신의 스포츠 베팅을 망쳤다는 이유로 웨스트브룩과 그의 아내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고 욕설로 가득 찬 메시지는 해석의 여지조차 없는 살해 협박이었다.

스크린샷 속 메일에서 팬은 “네 X같은 남편은 진짜 X같이 못한다. 10점도 못 넣는 게 말이 되냐? 한심한 X같은 놈. 너희 둘 다 교통사고로 죽어버리길 바란다”는 식의 폭언을 퍼부었다.
니나는 전직 대학 농구 선수이자 공인 결혼·가족 치료사로, 러셀 웨스트브룩과 결혼한 지 거의 11년이 됐다. 오랜 시간 슈퍼스타의 곁을 지켜왔지만, 이런 수준의 모욕과 협박은 쉽게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번 메시지는 전날 웨스트브룩의 부진에 격분한 팬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웨스트브룩은 20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7분을 뛰며 5점, 0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는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물론 나이를 감안하면 이런 기복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로도 이런 모욕과 협박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특히 이번 사건이 스포츠 베팅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베팅 문화의 확산이 선수와 가족을 향한 폭력적인 언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또 한번 힘을 얻고 있다.
페이더월드 역시 “안타깝게도 웨스트브룩과 그의 가족이 이런 비난과 위협에 시달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그가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시절에도 상황은 심각했고, 니나는 남편이 트레이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할이 줄어든 이후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되긴 했지만, 스포츠 베팅 문화의 확산은 이런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 TMZ,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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