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앞두고 충격 부상→보호대 착용 후 '불구의 투지' 재조명...투도르 당시 마르세유 감독, 토트넘 사령탑으로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이고르 투도르가 토트넘 홋스퍼 FC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연스레 투도르가 누구인지와 어떤 커리어를 지닌 감독인지 등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토트넘과의 과거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일정으로 아스널 FC와 맞붙는다.
경기 전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토트넘의 벤치를 향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돌연 경질된 후 첫 경기인 까닭이다.

지휘봉은 투도르가 이어받았다. 토트넘은 팀을 강등 위기에서 건질 소방수로 크로아티아 출신 1978년생 젊은 감독을 택했다.
투도르는 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서 A매치 55경기를 소화했다. 지도자 변신 후엔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헬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라치오 등 다양한 구단을 맡았다.

가장 최근엔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를 이끌었고, 지난해 10월 경질된 후 무직 상태였다.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얼굴이다. 4년 전 마르세유 감독 시절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로 묶여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두 번 모두 마르세유의 패배다. 특히 두 번째 매치업인 조별리그 최종전은 뼈아픈 기억으로 축구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다. 당시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보름가량 앞두고, 찬셀 음벰바와의 강한 충돌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으며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마스크를 낀 채 극적으로 복귀하는 불굴의 투지로 대표팀을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이끌었다.

현지에선 투도르 선임에 엇갈린 평을 쏟아내고 있다. 체계적인 플랜 아래 철학을 세우고 추구하는 바가 명확한 운영을 선호한단 이점을 높게 사는 이도 있다. 다만 이 때문에 짧은 시간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단 분석도 적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26경기서 7승 8무 11패(승점 29) 16위에 그치며 강등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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