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동갑' 쏘니는 메시 상대로 펄펄 날았는데… 네이마르, 2026년에 충격 은퇴 시사 “12월 되면 그만둘지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1992년생으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동갑인 네이마르(산투스)가 벌써부터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18개월을 보낸 뒤 지난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네이마르가 올해 말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매체 ‘Caze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12월이 되면 은퇴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나는 해마다 살아가고 있다. 올해는 산투스뿐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정말 중요한 해”라며 대표팀 복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하며 ‘축구황제’ 펠레 이후 브라질 축구의 상징으로 불려온 존재다. 하지만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이후, 약 3년 가까이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었다.
지난해 3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기대를 모았지만, 소속팀 경기 도중 다시 부상을 입으며 기회를 놓쳤고, 결국 10월과 11월 A매치 명단에서도 연이어 제외됐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이 무산될 경우,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경기에서 꽤 잘 복귀할 수 있었다. 이전보다 조금 더 나아진 상태로 돌아와서 기쁘고 마음도 편하다. 물론 아직 리듬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1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해마다 생각하며 간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결국 내 마음이 결정할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라고 자신의 몸 상태와 심경을 전했다.
지난겨울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포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을 떠나 친정팀 산투스 FC로 복귀했다. 대표팀 재승선을 위한 결단이었지만,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여전히 네이마르였다. 강등 위기에 몰린 팀 상황에서도 무릎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고, 시즌 막판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산투스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산투스는 극적으로 강등을 면했다.
과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에 재승선해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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