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에서 길 엃은’ 19살 제2의 반 다이크 영입 나서나? “왼쪽·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서 기대에 못 미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조렐 하토의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르네 뮬렌스틴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하토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뮬렌스틴은 최근 '베트고트'와의 인터뷰에서 “(첼시행은)하토에게는 실망스러운 이적이었다. 그는 당시 아약스에서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아주 어린 나이에 주장을 맡았다는 사실만 봐도 감독이 그의 인성과 리더십을 얼마나 신뢰했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첼시처럼 최고의 선수들을 여기저기서 모으는 클럽이 있다고 해서, 그 선수들이 반드시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토는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물론 큰 연봉을 받고 많은 돈을 벌 수는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은 무엇보다 경기에 나가야 한다. 어디를 가든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감독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그림은 보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뮬렌스틴은 하토의 장점도 강조했다. 그는 “하토는 왼쪽 풀백, 센터백,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6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임대 이적이나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 만약 그가 시장에 나오거나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어떤 프리미어리그 팀이라도 분명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는 아직 매우 젊고,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고 주장했다.

하토는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초반에는 경험 부족으로 기복을 보였지만, 2023/24시즌 아약스에서 46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시즌에도 50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토는 만 17세의 나이에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해 지금까지 A매치 6경기에 출전했고, 지난여름 열린 UEFA U-21 유럽선수권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수비 보강을 원하던 첼시는 지난해 8월 하토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에서 1,147분 출전에 그쳤고, 리그에서는 12경기 377분에 불과해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선수 본인 역시 이적을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틈을 타 수비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하토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뮬렌스틴의 주장이다.
실제로 맨유의 수비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해리 매과이어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이 변수다. 여기에 왼쪽 풀백 루크 쇼는 어느덧 30세로 기량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19세에 불과하면서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토는 맨유 입장에서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사진= 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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