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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메시 박살냈다' SON,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1도움 쾅! LAFC, 개막전서 인터 마이애미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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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개막전부터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MLS와 LAFC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개막전이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약 7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스포츠를 상징하는 장소다. 1923년에 개장한 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경기장 중 하나로, 올림픽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 주경기장으로 사용됐고, 2028년 LA 올림픽까지 포함하면 무려 세 번째로 올림픽 주경기장을 맡게 된다.

이런 상징적인 무대에서 MLS 유니폼 판매 1, 2위를 다투는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흥행 요소는 충분했다. 한때 메시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 vs 메시’라는 세기의 대결이 현실이 됐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스리톱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드니 부앙가가 구성했고,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만,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책임졌다. 포백은 세르히 팔렌시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에디 세구라가 형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4-2-3-1을 들고 나왔다. 헤르만 베르테라메가 원톱, 메시가 그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측면에는 텔라스코 세고비아와 마테오 실베티, 3선은 로드리고 데 파울과 야닉 브라이트가 맡았다. 수비진은 노아 앨런, 미카엘, 막시밀리아노 팔콘, 이안 프레이, 골키퍼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LAFC가 쥐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작으로 부앙가, 팔렌시아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터 마이애미도 전반 22분 베르테라메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서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더 잘 준비된 쪽은 LAFC였다. 전반 38분 데 파울의 공을 가로챈 LAFC는 지체 없이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공을 건 받은 손흥민은 수비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린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이후 마르티네스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꿰뚫었다. 손흥민의 리그 1호 도움이자 값진 선제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LAFC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베르테라메, 데 파울, 세고비아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과 LAFC 수비진의 집중력에 번번이 막혔다.

오히려 추가골은 LAFC쪽에서 나왔다. 후반 29분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인터 마이애미의 뒷공간을 홈팀이 정확히 파고들었다.

수비진 쪽으로 내려와 공을 받은 틸만이 침투하는 부앙가를 보고 긴 패스를 연결했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한 부앙가는 침착하게 헤더 퍼스트 터치로 제친 뒤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즈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후반 43분 손흥민은 후반 막판 나단 오르다스와 교체되며 개막전을 마쳤다. 선수 본인은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은 듯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프리시즌 5경기를 모두 결장했던 점을 고려해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려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택으로 보였다.

그리고 LAFC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부앙가가 도우미로 나섰고, 이를 받은 오르다스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완성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비록 손흥민과 메시의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충분히 수준 높았고, 특히 손흥민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MLS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이 경기에는 75,673명의 관중이 입장해 MLS 개막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는 2023년 7월 4일 로즈 볼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LAFC의 엘 트라피코 더비(82,110명)에 이어, MLS 단일 경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이기도 하다.

사진= SNS 갈무리, LAFC, 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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