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61km 공 '쾅쾅쾅쾅쾅쾅쾅쾅쾅' 美 국대 불펜 에이스, 벌써부터 시동 걸었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이자 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메이슨 밀러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밀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5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밀러는 첫 타자 조니 파멜로를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로 활용한 공은 시속 100마일(약 160.9km/h) 포심이었다. 이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칼 랄리를 2루 플라이로 처리한 뒤 라자로 몬테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코너 조를 시속 101.7마일(약 163.7km/h)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밀러는 이날 23개의 공을 던졌다. 그중 9구는 100마일이 넘을 정도로 구속이 빨랐다. 이는 그의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암시한다.

지난 2023시즌 애슬래틱스에서 데뷔한 밀러는 평균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나선 2024시즌 55경기에서 2승 2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와 함께 9이닝당 탈삼진 개수를 14.4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밀러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마무리가 아닌 하이 레버리지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결과 성적이 더 좋아졌다. 2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무려 17.4개에 이르렀다.
밀러는 2026시즌 팀을 떠나 로버트 수아레즈(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대신해 주전 마무리로 활약할 예정이다. 다만, 그 전에 그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6 WBC에 출격한다. 마크 데 로사 감독은 밀러를 고정 마무리가 아닌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로 기용할 것을 암시했다. 즉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맡은 역할과 같다.
WBC에 출전하기 위해 밀러는 일찌감치 몸을 끌어 올렸다. 그 결과 첫 경기부터 100마일 이상의 공을 손쉽게 던졌고, 이미 출전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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