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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회의적” 일본 초비상, 한국에는 호재? 좌완 메이저리거 낙마하나…‘줄부상’ 불펜 공백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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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불펜진의 연이은 부상 소식에 ‘울상’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수 마츠이 유키가 부상자 명단(IL)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태먼 감독은 “어제 라이브 BP 세션에서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 투구를 중단한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다”라며 “오늘 상태가 더 나아진 것으로 보이고, 어쩌면 내일은 캐치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오늘 휴식 후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솔직히 WBC 출전은 회의적인 상황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마츠이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명돼 입단했다. 2015년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이래로 3번이나 퍼시픽리그 세이브왕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수호신으로 도약했다.

NPB 통산 501경기(29선발) 659⅔이닝 25승 46패 236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마츠이는 2023시즌 후 해외 FA 자격을 얻고 MLB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5년 2,800만 달러(약 406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한솥밥을 먹게 돼 한국 팬들의 주목도 받은 가운데, 그렇게 인상적인 성과는 남기지 못하고 있다. 2시즌 내리 필승조 라인에 합류하지 못한 채 아직은 추격조에 더 가까운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2024년 64경기 62⅔이닝 4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1경기 63⅓이닝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더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일본 대표팀에 큰 힘이 되는 자원인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이에 내달 열리는 WBC에서 일본의 좌완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은 필승조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울상’이 된 상태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한 타이라 카이마(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지난 11일 후지히라 쇼마(주니치 드래곤즈)와 교체됐다.

여기에 지난해 평균자책점 0.17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남긴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즈)마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결국 13일 이시이마저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스미다 치히로(세이부)가 대신 승선했다.

이미 NPB를 호령한 정상급 구원 투수들이 연달아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만약 마츠이까지 대표팀 소집이 불발되면 일본은 불펜진 구상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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